'걸스 온 파이어'의 다섯팀, 총 10명의 출연자가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. 공교롭게도 두번째로 무대를 장식한 출연자가 모두 우승했다.
지난 16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'걸스 온 파이어'는 여성 보컬 그룹이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'1 vs 1 맞짱 승부'가 펼쳐졌다. 오직 1명의 참가자만이 본선 2라운드로 직행, 시작부터 절반의 참가자가 탈락 위기에 처하는 잔혹한 룰로 참가자들 간 첨예한 신경전이 펼쳐졌다.
첫 번째 대결 무대에 오른 참가자는 '구례 돌아이' 김담영과 '미지수' 조예인이었다. 찬주의 '개꿈'을 선곡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김담영과 태연의 'to. X'를 통기타 버전으로 편곡해 부른 조예인의 대결은 심사위원들을 고민에 빠뜨렸다.
우승은 두 번째 출연자인 조예인이 차지했다. 윤종신은 "근 몇 년간 오디션을 많이 봐왔는데 톤 면으로 봤을 때 최고다. 공명감의 전도가 제일 좋다"고 칭찬했고, 선우정아는 "악기로서의 힘이 굉장히 강한 것 같다. 노래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. 그걸 알고 표현한 것 같아서 대단하다. 힘이 세신 분의 힘 쎈 무대를 잘 봤다"고 말했다.
두 번째 대결은 '괴물 토끼' 윤민서와 '행복한 쿼카' 최아임의 대결이었다. 윤민서는 아이브의 '일레븐' 역동적으로 표현하며 무대를 사로잡았다. 박혜원의 '막차'를 선곡한 최아임은 첫 소절부터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선사했다. 윤종신은 "너무 잘하는데?"라고 놀랐고, 다른 프로듀서들 역시 고개를 숙이며 "이거 어떻게 뽑아"라며 난감해했다. 결국 최아임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다음 라운드 획득권을 차지했다.